알콜중독 치료 2편, 알콜중독 치료 약에 대한 총 정리!
안녕하세요? 오늘은 알콜중독 치료, 알콜중독 치료 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.
알콜중독 치료, 약물치료의 중요성
알콜중독은 나쁜 습관이기도 하고 학습된 행동이기도 하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항은 알콜중독의 뇌 질환, 뇌 기능의 장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. 뇌 기능의 손상으로 알코올 조절 기능을 상실한 것이 알콜 중독인 것입니다. 따라서 반드시 의학적인 치료, 즉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. 실제적으로 약물치료 없이 단주에 성공할 확률은 약 5%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. 약물치료를 병행할 시에는 단주할 확률은 약 50%에 이른다고 합니다. 수치 상으로 1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터부시 해서는 안됩니다.
뇌 과학자들은 뇌 안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보상 또는 강화 시스템을 발견하였습니다. 양성 강화 시스템에서 뇌의 자극은 행동의 반복을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 우리는 일생을 통해 이러한 중추신경들을 자극하는 경험을 배우게 되며, 인위적으로 뇌 보상회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.
인위적인 활동을 통해 중독된 상태에서 뇌 보상회로가 자극될 때 나오는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입니다. 즉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우리 인체 내에서 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. 약은 이 도파민이 나오지 못하게 차단하여 우리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.
알콜중독 치료 약물의 종류
1. 술맛을 못 느끼게 하는 약, 날트렉손
날트렉손은 도파민이 생성 되는 곳에 작용하여 술맛을 못 느끼게 하는 약입니다. 예를 들어 술맛이 없어졌다는 것은 김 빠진 사이다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. 김 빠진 사이드를 한병, 한 입도 못 먹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. 술맛이 없어지면 많은 양의 술을 먹을 수 없게 됩니다. 뇌에 술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뇌 부위에 코팅을 시켜 술맛을 못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.
2. 금단증상을 차단하는 약, 아캄프로세이트
알콜 중독자와 일반인의 뇌 사진을 비교했을 때, 알콜 중독자의 뇌가 일반인에 비해 뇌가 쪼그라진 것처럼 보이며, 뇌의 크기도 더 작은 모습입니다. 또한 MRI 촬영기기에 들어가서 술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습니다. 일반인은 술 사진을 보고 크게 뇌의 자극이 없었는데, 알콜 중독자들은 술 사진만 봐도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. 술 사진만 보아도 뇌의 혈류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술에 대한 갈망이 있고, 그 갈망이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알코올 의존증을 진단할 때 진단기준 중 술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.
이러한 부분이 실험을 통해서도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. 또한 뇌의 혈류량이 증가한 부위가 어디인가 하고 봤더니 쾌락을 담당하는 곳들이었습니다. 이렇게 증가된 혈류량은 약 5분 후에 정상범위로 내려오게 되어 있습니다. 약물치료를 꾸준하게 받아왔다면 5분 내로 정상 범위로 저하되어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. 즉 내가 참을 수 있는 갈망 수준으로 저하된다는 것입니다.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더라면 뇌 혈류량이 증가된 시점부터 충동조절을 하지 못하고 바로 음주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.
알콜 중독 치료, 약물치료의 기간
2년 동안 약물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다면, 술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확률은 90% 이상이라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.
알콜 중독 치료방법 중 하나인 약물치료
알콜 중독은 생물학적 요인이 약 60%, 환경적 요인이 약 40%에 해당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. 생물학적,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질환이기 때문에 생물학적 치료만 받아서는 안됩니다. 유전 성향도 유전적 소인만 있을 뿐입니다. 사회심리학적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이 병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알코올 대인관계훈련, 12단계 훈련, 사회기술훈련 등 치료프로그램 및 사회복귀시설,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을 터부시 해서는 안됩니다.
손상받은 뇌의 회복
손상받은 뇌를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있습니다. 뇌는 가소성이 있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보입니다. 그러나 술로 인한 손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.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 일정기간 및 시기를 놓친다면 뇌의 가소성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.
손상 받은 뇌를 돕는 활동으로는 첫 번째가 단주입니다. 즉시 단주를 통해 뇌를 보호해야 하며, 두 번째는 금연입니다. 알코올 중독자들의 90%가 흡연을 하고 있으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할 시에는 암 유병율, 기타 질환 유병율이 몇 배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술을 끊은 교육과 훈련을 받은 이후에는 금연을 고려해야 합니다. 셋째로는 운동입니다. 운동 중에서도 근력운동이 뇌에 도움이 됩니다.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육량을 키우는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. 알콜중독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약물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알코올 중독 환자 중 입원 치료 후 외래치료를 통해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는 환자가 많지 않습니다. 가장 기본적인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약물치료의 필요성, 효과성 등에 대해 무지하여 꾸준한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. 이번 시간을 통하여 꾸준한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 걸음 더 회복에 가까이 가시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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